위 치 : 강원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
관 리 소 : 건봉사 (033-682-8100)

금강산이 시작되는 초입에 위치해 있어서 특별히 "금강산 건봉사"로 불리우는 건봉사는 신라 법흥왕 7년(520년)에 아도화상이 원각사로 건립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확실하지 않으며 사실 법흥왕 7년이면 신라가 불교를 공인하기 이전이고 아도화상은 고구려에 불교를 전한 승려이기 때문이다.


임진왜란 때는 사명대사가 승병들을 훈련시켰는데, 그들이 공양할 쌀을 씻은 물은 개천을 따라 10리를 넘게 흘러갔다고 한다. 경덕왕 17년(758년)에 발징화상이 중수하고, 그후 고려 공민왕 7년(1358년)에 나옹화상이 중건하면서 절 서쪽에 봉황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 건봉사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전국 4대 사찰의 하나였던 건봉사는 설악산의 신흥사와 백담사, 양양의 낙산사 등을 말사로 거느렸을 정도로 거대했으며, 승려의 수만도 700여 명을 헤아릴 정도였다고 한다.
1878년에 큰 산불이 일어나 건봉사 건물중 3천칸이 소실되었다가 차례로 복원되었으나, 다시 6·25 전쟁 때 766칸에 이르던 가람이 전소 되었지만 건봉사 절 입구의 불이문만이 유일하게 남아 보존되고 있으며, 200여개가 넘던 부도와 탑비 또한 분실되어 현재 50여기 밖에 남아 있지 않으며 이를 더 방관할 수 없어 현 위치에 부도전을 조성하였다.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불이문은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5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4개의 돌기둥이 지붕을 받치고 있는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으며 1920년에 세워졌을 때 해강 김 규진 선생이 글씨를 썼다.
불이문을 지나면 왼쪽으로 솟대 모양의 돌기둥을 만나게 되는데 높이가 3m로 규모가 꽤 크며 나무가 아닌 돌로 만들어졌지만 꼭대기에 오리가 앉아 있어 솟대라 할 수도 있겠다.

이곳 절터와 대웅전 사이 좁은 계곡에 놓여 있는 무지개 모양의 능파교란 돌다리는 건봉사의 수많은 건물터 중 그나마 형상이 제대로 남아있는 것으로 주위 풍경과 잘 어우러져 매우 아름답다.
옛 절터는 강원도 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되어 있다.
지금의 대웅전, 팔상전과 적멸보궁 등은 1989년 이후에 조성된 것이며 특히 적멸보궁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불사리와 치아사리를 약탈해간 것을 사명대사가 일본에 사신으로 다녀오면서 되찾아온 뒤 건봉사 진신 사리탑을 세우게 되었으며 이로부터 석가의 치아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을 만들게 되었다 한다.

불이문 밖의 건봉사 입구에는 50기가 넘는 부도가 모여 있는 넓은 부도밭이 있는데, 부도밭의 규모만으로도 건봉사의 옛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이전에는 이 지역이 민통선 안이라 출입이 통제되었으나, 1988년에 건봉사까지만 민통선에서 해제되면서 이제는 일반인의 출입이 자유로워졌다.

· 찾아가는 길
* 자가용: 간성읍 대대리 삼거리에서 46번 국도 진부령 방면으로 1.2km 또는 4.5km 지점에 건봉사 표지판이 있다. 두 지점에서 우회전하여 들어가면 해상리에서 각각 만나며, 거리는 비슷하다. 해상리에서 비포장도로를 4.8km 들어가면 건봉사에 닿으며, 이 길은 현재 확포장공사가 진행중.

* 대중 교통: 간성 터미널에서 해상리까지 시내버스가 1일 8회 운행한다. 해상리에서 건봉사까지는 4.8km(15분 소요).

* 입장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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